상장사 4곳 중 1곳 적자…현대리바트, 장사 제일 잘해

입력 2014-06-02 15:47
[ 노정동 기자 ]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4곳 중 1곳은 지난 1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장사를 잘한 곳은 현대리바트였다.

이 기간 상장사들의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 코스피 상장사 4곳 중 1곳 '적자'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기업 502곳 중 26.89%인 135곳이 순이익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한 곳은 46개사(9.16%)였고, 적자를 지속한 곳은 89개사(17.73%)였다.

502개 기업의 1분기 매출액은 458조440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 늘었다.

순이익도 19조1628억 원으로 4.5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5조7976억 원으로 1.48% 줄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63%로 지난해 동기보다 0.15%포인트 낮아졌고 매출액 순이익률은 4.18%로 0.14% 올랐다.

이 기간 연결부채비율은 135.26%로 지난해 말보다 2.45%포인트 증가했다.

개별·별도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법인 상장사 697곳 중 분석 가능한 626곳의 매출액은 285조610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7조5566억 원과 15조8654억 원으로 10.96%와 4.1% 증가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15%, 매출액 순이익률은 5.55%로 지난해 1분기보다 0.55%포인트, 0.16%포인트 각각 올랐다. 1분기 말 현재 부채비율은 84.2%로 지난해 1분기 말보다 1.98% 올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전자, 의료정밀, 건설 등 10개 업종의 매출은 늘었고 통신, 화학, 운수창고 등 7개 업종은 줄었다.

순이익은 비금속, 건설, 기계 등 8개 업종이 증가했고 통신, 철강금속, 의료정밀 등 8개 업종이 줄었으며 운수창고 업종은 적자전환했다.

◆ 현대리바트, 영업이익 2281% 늘어…티웨이홀딩스 매출 증가율 1위

장사를 가장 잘한 곳은 현대리바트였다.

현대리바트의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26억69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81.3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101억9100만 원으로 739.33% 늘었다.

또 코오롱글로벌(1391.81%), 대유에이텍(1362.56%), 한신기계공업(1094.08%), 동원시스템즈(1039.42%) 순으로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티웨이홀딩스가 전년 동기 대비 3231.68% 늘어난 491억900만 원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이어 삼영홀딩스(335.51%), 한미사이언스(138.40%), 우신시스템(122.52%), 이스타코(107.79%), 고려폴리머(104.85%) 등이 뒤를 이었다.

당기순이익은 동양네트웍스(18800.41%), 한익스프레스(5345.24%), 퍼스텍(900%), 한신기계공업(768.33%) 등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으로 조사됐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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