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 더위에 주춤했던 에어컨 판매 '활짝'

입력 2014-06-02 13:27
때 이른 무더위에 주춤했던 에어컨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주말(5월 31일~6월 1일) 에어컨의 판매량이 전주(5월 24~25일) 대비 두배 급증했다. 이는 지난 5월 첫째주 주말(5월3~4일)에 비하면 5배나 많은 판매량이다.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지난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춤했던 올해 에어컨 판매 수요가 조금씩 살아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는 8월말까지 이어진 유례 없는 폭염의 영향으로 에어컨 판매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었다.

부창민 하이마트 대치점 지점장은 "서둘러 찾아온 무더위로 에어컨을 문의하는 고객이 지난 주말 동안 전주 대비 세 배 이상 늘었다"며 "성수기에는 설치 대기시간도 길어지고 인기 제품의 조기 품절도 예상되는 만큼 우리 집에 딱 맞는 제품 상담과 꼼꼼한 설치를 위해서는 본격적인 에어컨 성수기가 시작되기 전에 한발 앞서 구매하는 것이 요령"이라고 설명했다.

롯데하이마트는 롯데마트에 입점한 88여 점포를 포함해 전국 423개 하이마트 매장에서 에어컨 구입시 제품에 따라 최고 20만원 카드 캐시백 혜택, 제습기, 청소기 등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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