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 안전관리 강화로 성장 기대"-한국

입력 2014-06-02 07:17
[ 김다운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일 벽산에 대해 잇따른 화재 사고로 안전관리가 강화되는 추세에 따라 큰폭 성장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세월호 사건 이후에도 잇따른 화재로 어느 때보다 안전 사고 관리가 강화되며 불에 강한 무기질 단열재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화재 시 유독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무기질 단열재의 대표적인 제품은 글라스울과 미네라울로 높은 기술력이 필요해 현재 벽산과 KCC가 과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작년 말부터 건축물 규정이 난연재를 사용하는 방향으로 강화되고 있으며 향후에도 지속될 이슈"라며 "벽산의 추세적인 매출 상승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 "정부의 에너지 성능 개선 계획에 따르면 단열재 두께도 지속적으로 두꺼워저야 한다"고 말했다.

2017년 정부의 에너지 절감계획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사용면적을 동일하게 가정해도 사용량은 2017년까지 연평균 16.2%, 2025년까지 8.7%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높은 진입장벽과 규제로 사이클과 무관한 성장이 가능하다면 시장대비 프리미엄 부여는 타당하다"며 "에너지 효율과 친환경 위주의 건자재 규제가 시작된 2003년 일본 주요 건자재 업체는 3~4년간 시장 대비 두 배 이상 할증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벽산 2014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2배, 2015년 9배로 저평가 매력이 높다고 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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