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동 기자 ] 코스피200내 우선주의 평균 주가상승률이 보통주의 주가 상승률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선주 괴리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남양유업, 가장 낮은 기업은 동부하이텍인 것으로 조사됐다. 괴리율이 높을 수록 보통주의 가격이 우선주보다 더 높은 것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코스피200내 우선주를 상장한 기업 51개 사의 우선주 평균 주가상승률은 전년 말 대비 27.43%로 보통주(1.77%)보다 25.66%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51개사의 우선주 시가총액은 36조1857억 원으로 보통주 시가총액 486조8068억 원의 7.43%를 차지했다.
우선주 평균 괴리율은 37.14%로 지난해 말(50.58%)보다 13.44%포인트 감소했다.
괴리율이 가장 높은 상장사는 남양유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보통주가 95만1000원, 우선주가 36만3000원을 기록해 괴리율이 61.83%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넥센타이어, 금호석유, SK케미칼, 대한항공, 대림산업, 대상, 코오롱인더, LG하우시스, 코리아써키트 등도 50% 중후반대의 괴리율을 보였다.
반면 괴리율이 가장 낮은 기업은 동부하이텍으로 -273.18%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우선주가 2만3100원, 보통주가 619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SK네트웍스도 마이너스 괴리율(-63.77%)을 보였다.
이밖에 삼성중공업,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S-Oil, 하이트진로홀딩스, LG화학, 일양약품, 현대건설 등도 0~30%대 낮은 괴리율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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