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타이젠 TV 앱 개발 도구 최초 공개

입력 2014-06-01 11:35

[ 김민성 기자 ] 삼성전자가 TV 업계 최초로 타이젠 운영체제 기반 TV용 애플리케이션(앱)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공개한다.

1일 삼성전자는 2일부터 4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타이젠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이같은 앱 개발도구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초부터 삼성개발자포럼 사이트 (www.samsungdforum.com)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

타이젠 SDK 베타버전은 HTML5 표준을 지원한다. 이를 활용하면 타이젠 운영체제(OS)를 탑재한 TV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앱을 개발할 수 있다.

업계 최초로 TV의 화면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가상 TV 개발 인터페이스도 지원한다. 개발 과정에서 TV가 없더라도 TV의 모든 기능을 가상으로 실제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디바이스 디버깅을 지원해 기존 개발자들이 TV 내부 소프트웨어에 직접 연결해 앱의 오류를 수정하던 방식도 개선했다. PC에서도 원격으로 손쉽게 앱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코드를 수정할 수 있다.

SDK 정식버전은 하반기 공개된다. '카프(Caph : 카시오페이아 베타별)'라 명명된 HTML5 프레임워크 기반이다. 보다 세련된 애니메이션과 디자인의 앱을 쉽게 만들 수 있는게 장점이다.

간단한 손동작과 음성으로 TV를 쉽게 조작 가능한 스마트 인터랙션 기능, 모바일과 웨어러블 등 다양한 기기와 TV를 연동할 수 있는 멀티스크린 기능 등 다양한 시나리오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타이젠 OS를 처음 탑재한 스마트TV를 올 하반기에 출시한다. 변영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TV용 타이젠 SDK 베타버전 공개를 통해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플랫폼을 보다 일찍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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