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D-3, 여야 막바지 총력전 … 서울시장 막판 변수 생겼네

입력 2014-06-01 08:54

여야는 6·4 지방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1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격전지에서 막판 총력 대결을 벌였다.

여야 모두 막판 뒤집기를 목표로 사력을 다한 추격전을 펼쳤다.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11.5%에 달해 선거에 쏠린 유권자들의 관심이 크다고 보고 부동층 흡수와 지지층 다지기에 주력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접전지인 인천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회의를 열어 막판 표몰이에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국회에서 중앙선대위-최고위원 연석회의를 연데 이어 김한길 공동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지지를 호소한다.

주요 격전지의 판세는 막판까지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하루 전인 지난 28일까지 나온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역단체장은 수도권의 경기·인천과 부산·강원·충북·광주 등에서 접전 양상이다.

이번 선거는 18대 대선 이후 1년 6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이자 박근혜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띄어 여야 모두 정치적 명운을 걸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월호 참사'가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중도층의 표심 향배와 투표율, 부동층의 투표 성향과 투표율 등이 선거 결과를 가를 변수가 될 전망이다.

여야 지도부는 남은 사흘간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은 물론 격전지인 충청권 중원 등지에서 사활을 건 총력전에 나설 계획이다.

새누리당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집권 여당으로서의 반성을 토대로 국가 시스템을 개조하겠다는 '진정성'을 유권자들에게 보이는 데 끝까지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참사에서 집권 여당의 무능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주장을 부각하면서 막판까지 '무능정권 심판론'을 앞세운 파상 공세를 펼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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