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박원순 도시락 비난했다가 망신…"월남쌈 먹으면 부자?"

입력 2014-05-30 14:12

변희재 박원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의 도시락을 지적했다가 누리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29일 변희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시, 이른바 생선초밥은 질 좋은 생선회 구입과 밥 알갱이가 뭉칠 정도로 적당히 밥을 지어야 하는, 초일류 요리사들만 하는 고급 요리다. 스시 요리를 집에서 직접 해먹는 건 8억 원 빚진 박원순 후보가 처음이다"고 게재했다.

이어 변희재는 "부인이 싸준 도시락에 스시가 들어 있으면 '집에서 어떻게 스시를 만들어 먹냐'는 질문 하나 할 수준의 기자가 없다는 거죠"라며 당시 현장에 있던 기자들을 비꼬기도 했다.

변희재는 누리꾼들이 "박원순의 도시락에 들었던 건 스시가 아니라 월남 쌈밥"이라는 의견이 게재되자 "월남 쌈밥을 집에서 도시락으로 해먹는다? 대단한 8억 원 빚쟁이 가족입니다"라고 이해할 수 없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변희재, 나도 월남쌈 마트에서 사먹는데. 뭐가 문제야?", "변희재, 가난하면 월남쌈 스시도 못 먹습니까", "변희재, 월남쌈 먹으면 부자인가봐요", "변희재 괜한 트집은 이제 그만"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박원순 후보는 서울 용산 가족공원에서 열린 도시락 플래시몹 '원순씨 밥묵자!'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박 후보는 는 도시락을 내보이며 "꼭 길거리에서 같이 지원해 달라고 소리치는 것이 좋나요? 저는 아내의 삶을 존중합니다"고 말했다. 박 후보가 가지고 있었던 도시락에는 김밥, 과일, 월남 쌈밥 등이 들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