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지역별 우세 현황 … 서울 박원순 후보 정몽준 후보 앞서

입력 2014-05-29 10:59
수정 2014-05-29 11:01

박원순 10%p 이상 앞서…경기·인천·부산·강원 혼전

6·4지방선거가 엿새 앞으로 다가왔으나 주요 격전지 판세는 혼전 양상이다. 29일부터 실시되는 여론조사는 공표가 금지돼 앞으로 6일간의 표심 향배는 안갯속이다.

이날 일부 언론에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는 대부분 27일까지의 표심을 담아냈다. 안대희 총리후보자의 낙마소식이 전해진 28일의 유권자 마음은 주말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격전지인 서울의 경우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 지지율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와 최소 10%포인트 이상 격차가 유지되고 있다.

동아일보와 채널A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6~27일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오차범위 ±3.1%P)에서 박원순 후보는 50.5%를 얻어 39.6%를 획득한 정몽준 후보를 10.9%포인트 차로 앞섰다.

서울신문이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25~26일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0%P)에서도 박원순 후보가 45.5%로 32.7%의 정몽준 후보를 12.8%포인트 차로 리드했다.

경기지사 선거는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의 우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새정치연합 김진표 후보와의 격차가 다소 좁혀지는 모양새다. 동아일보·채널A-리서치앤리서치 조사에서 남경필 후보는 38.6%로 34.3%의 김진표 후보를 4.3%포인트 차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도 초접전이다. 동아일보·채널A-리서치앤리서치 조사에서 새정치연합 송영길 후보는 41.4%,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는 39.5%로 박빙의 차이를 보였다.

부산·강원에서도 한 치 앞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일보·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 오
거돈 42.3%, 서병수 39.3%로 조사됐다.

강원지사의 경우 동아일보·채널A-리서치앤리서치 조사에서 새정치연합 최문순 후보 39.6%,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 38.4%를, 서울신문·에이스리서치 조사에선 최문순 후보 33.7%, 최흥집 후보 31.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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