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형석 기자 ] 코스피지수가 열흘 만에 ‘사자’로 돌아선 기관과 12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간 외국인에 힘입어 2020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피지수는 28일 0.97% 오른 2017.06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최고가인 지난 23일 2017.17에 육박했다. 외국인은 1154억원, 기관은 668억원을 순매수하며 강세장을 이끌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1654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외국인이 선물에서 7000계약 넘게 사들이면서 지수선물이 1% 이상 뛰자 프로그램 매수세가 몰렸다.
김대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수세를 상쇄시켰던 기관이 태도를 바꾼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런 흐름이 지속되면 주가도 더 높은 구간으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강세였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85% 뛴 143만3000원에 마감했다. 스마트폰 신제품 ‘G3’를 공개한 LG전자가 1.85% 오른 것을 비롯 LG(2.87% 상승), LG디스플레이(0.35%) 등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이날 0.36% 올라 549.96에 장을 마쳤다. 사흘 만의 반등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84억원, 25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982억원을 순매도했다. 행남자기는 신규사업 진출 기대로, 라온시큐어는 삼성전자에 모바일단말관리(MDM)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하면서 상한가로 뛰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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