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희 기자] 청춘의 열기로 들떠있는 고교시절 꿈과 현실에서 방황하는 서툰 영혼들의 지독한 성장통을 감각적인 연출로 그려낸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가 세대를 초월한 깊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작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6월26일 개봉될 영화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감독 요시다 다이하치)는 절대적 카리스마의 배구부 주장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을 그만두면서 변화되는 주변 인물들의 일상과 미묘한 감정의 흐름, 그리고 감춰뒀던 자신들의 꿈과 사랑을 되찾아 가는 과정을 그린 청춘 드라마다. 열일곱 청춘들의 삶을 진지한 고찰을 통해 섬세하고도 묵직한 연출로 담아낸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 뿐 아니라 혼란스럽고 불안정한 이 모든 순간을 지나왔던 모든 세대들에게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며 강렬한 울림을 선사할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는 방황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감각적인 영상과 섬세한 감성으로 그리며 관객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던 영화 ‘허니와 클로버’ ‘무지개 여신’ ‘소라닌’을 잇는 또 한 편의 저력 있는 청춘 영화의 탄생을 예고한다. 이 작품은 단순히 앞선 영화들의 감성을 이어 받는데 그치지 않고, 밀도 있고 세밀한 변혁을 시도한다. 연출을 맡은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은 “열일곱이란 시절은 사소한 말과 행동에도 쉽게 상처받곤 한다. 이러한 모든 것들을 사소한 것이라 치부하고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그 모든 것들이 그들에게 세상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모두에게 인식시켜 주고 싶다”고 이야기 한다.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는 단순히 청춘시절의 어느 한 순간의 감정에 대한 포착이나 미화가 아닌, 필사적으로 자신들이 만든 세계를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 실제 열일곱 청춘들의 자화상을 통해 어딘가에서 반드시 살아 숨 쉬고 있을 그 시절 당신과 만나게 해 줄 작품이 될 것이다.지난해 최연소 나오키상을 수상한 천재 작가 아사이 료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는 ‘사랑을 보여줘 바보야’ ‘퍼머넌트 노바라’의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아시아필름어워즈를 비롯해 일본아카데미시상식, 요코하마영화제, 키네마준보시상식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일본 개봉 이후 끊임없는 입소문을 통해 무려 8개월 간 장기 상영되는 등 유례없는 발자취를 남기며 관객과 평단을 모두 사로잡은 저력의 청춘 드라마다. 내달 26일 개봉. (사진제공: 마운틴픽쳐스)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인터뷰] ‘인간중독’ 임지연, 여배우의 탄생 ▶ [리뷰] 성장통 겪은 엑소, 그 시련과 환희 사이에서 ▶ [w기자까톡] “이게 무슨 일이에요?” 차승원-플투스 편 ▶ [리뷰] ‘무명인’ 니시지마 히데토시-김효진, 퍼즐의 묘미 ▶ [포토] 윤계상 '훈남의 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