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전문점 부문
[ 김순신 기자 ]
다비치안경체인의 모태는 1986년 부산 동래에서 문을 연 황실안경원이다. 1996년 라데팡스 안경체인으로 상호를 변경하며 성장의 발판을 다졌다. 2000년에는 현재의 다비치안경이 시작됐다.
다비치는 ‘세상을 맑고 밝게 다 비춘다’는 순우리말이다. 고객의 눈을 편안하게 다 보이게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현재는 전국에 170여개의 대형 가맹점을 보유한 국내 대표 안경 체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다비치안경은 231㎡ 이상인 대형 점포만 연다. 본사에서 엄격한 기준으로 심사하기 때문에 원한다고 개점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또 본사가 제품을 공동 구매해 각 매장에 분배한다. 대량 구매를 통해 소비자에게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다비치안경체인은 통합 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모든 체인점이 자료를 공유하고 있다. 체인 대표들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매월 1회 교육도 받아야 한다. 소비자들은 전국 모든 매장에서 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다비치안경체인은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자체 브랜드(PB) 상품군을 확장 중이다. PB 제품은 해외 유명 기업들과 협력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큐브, 바슈롬, 쿠퍼비전, 해피비전, 니콘, 로덴스톡, 에실로, 소모, 세이코, 호야 등 다양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다비치안경체인은 글로벌 다비치 체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2008년 미국 LA 1호점을 열었다. 미국과 중국 시장뿐만 아니라 유럽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장기 비전을 계획하고 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