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차병원그룹 '줄기세포 국제심포지엄'

입력 2014-05-27 07:00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 개관 기념
29·30일 이틀간…세계적 석학들 참석


[ 이준혁 기자 ] 차의과학대학교 차병원그룹은 차병원 종합연구원인 ‘차바이오컴플렉스’ 개관을 기념해 5월29~30일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경기 판교 테크노밸리에 개관하는 차바이오컴플렉스(CHA Bio Complex·사진)는 지하 5층, 지상 8층, 약 6만6000㎡ 규모의 복합 연구단지다.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열릴 이번 국제 심포지엄에는 미국불임학회(ASRM) 회장단을 비롯해 미국 10대 대학병원 그룹 중 하나인 웨이크 포레스트의 연구진, 국내외 불임·줄기세포·암 분야의 권위 있는 석학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심포지엄 첫날에는 차병원그룹과 웨이크 포레스트의 대표 석학들이 참석하는 공동 콘퍼런스와 줄기세포 및 재생의학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둘째날에는 세계불임학회의 거장들이 참석하는 ‘CHA-ASRM 콘퍼런스’와 암과 안티에이징을 주제로 한 국내외 교수들의 발표가 이어진다. 줄기세포 분야에서는 차병원그룹의 차광렬 총괄회장이 줄기세포의 임상 적용에 대한 여러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또한 지난 4월 체세포복제줄기세포주 확립에 성공한 차병원줄기세포연구소의 이동률 교수가 연구 성과와 앞으로의 연구 방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성인 줄기세포를 이용해 세계 최초로 체세포복제줄기세포주 확립에 성공한 것으로 외국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기술이다. 차병원그룹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불임과 줄기세포 분야의 발전 현황 그리고 향후 방향까지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차바이오컴플렉스는 국내외 연구진을 포함해 연구인력만 2000여명을 수용하고 과학·의학·정보기술(IT)을 융합하는 국내 바이오 연구개발의 산실이 될 전망이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