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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필의 수익률 높이기 (1) 글로벌 환경과 한국증시
요즘 한국 주식시장의 주도세력은 누구인가? ‘유럽 양적 완화가 6월에 결정될 가능성’ 등으로 원화 강세와 함께 유입되는 외국인 자금이 현재 한국 주식시장을 주도하는 세력이다.
한국에 투자하는 외국인들은 해외에서 분석한 여러 가지 시장 정보를 바탕으로 업종, 섹터, 테마, 기업 등을 선택한다. 글로벌 환경에 대한 분석, 즉 세계 시장 환경에 맞는 종목을 선정하고 투자하는 이들의 접근 방법은 중장기적으로 큰 수익을 안겨줄 수 있다.
애플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엑슨모빌과 SK이노베이션, 페이스북과 네이버 등 동종 업계 국내외 대표기업 주가는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때로는 주가가 정반대로 엇갈리기도 하지만, 해외 대표기업의 흐름을 분석하는 노력이 수익을 거둘 확률을 크게 높여준다는 점은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최근에는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하면서 중국 영향을 많이 받는 화학, 철강, 조선 등의 관련업종이 조정을 받았다. 반면 중국의 소비여력 증가로 소비 관련주들은 큰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국의 환경오염이 심화되면서 코웨이 위닉스 등이 환경분야 수혜주로 급부상하기도 했다.
앞으로는 어떤 글로벌 이슈가 기다리고 있을까. 5~6월은 2분기 실적을 예상하기엔 좀 이른 시기다. 따라서 유럽 양적완화 기대감과 원화 강세, 유가 상승세 등이 주목할 만한 특징이다. 그동안 조정을 심하게 받았던 화학, 철강 등 소재업종이 양적완화 기대감과 유가 상승세를 타고 기술적 순환반등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중국 인도 등의 내수 시장 확대는 전통적으로 금 소비 증가와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 제련과정에서 금, 은 등을 부산물로 생산하는 고려아연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1분기 실적도 안정적이고 증설에 따른 자금 회수에도 긴 시간이 걸리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