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웰케어 10주년, 의약품 도매 사업으로 재도약

입력 2014-05-25 15:44
수정 2014-05-25 15:47
-한국형 드럭스토어 더블유스토어 운영



-의약품 도매업 허가…의약품 전문 유통



-건강명장제도 도입, 맞춤영양 건강포럼 제시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 코오롱웰케어㈜(대표 김경용·사진)가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코오롱웰케어는 이달 내 의약품 도매업 허가를 받아 본격적인 의약품 유통을 시작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가맹 약국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의약품 도매업 허가를 받게 되면 가맹약국에 전문의약품 및 일반의약품을 공급함으로써 약국 경영을 크게 개선시킬 수 있다.



지난해 과천에서 역삼동으로 사옥을 이전하고 새로운 10년을 위한 체제를 정비한 코오롱웰케어는 ▲전문의약품 유통 전문성 강화 ▲PB 상품 라인 강화 ▲건강명장 제도 운영 ▲통합 전산 시스템 구축 ▲맞춤영양 건강포럼 후원 등의 활동을 통해 건강 전문 기업으로서 유기적인 성장을 이뤄내겠다는 다짐이다.



의약품 도매업 허가 외에 약사가 만들고, 약사가 추천하는 제품이라는 콘셉트와 ‘습관’이라는 브랜딩 전략을 바탕으로 한 PB 상품 라인도 계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유기농 녹차 추출물을 이용한 카테그린 라인을 비롯해 국내산 수용성 프로폴리스를 이용한 프로폴리스 라인, 우리나라 전통 발효 방식으로 생산한 소성초를 이용한 발효식초 라인 등을 중심으로 점차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건강명장’ 제도는 한 분야에서 10년 이상 연구를 통해 상품화 단계의 제품을 보유한 개인 사업자 또는 자본금 10억 미만의 소규모 법인 기업 대상으로 운영되는 지원 사업이다. 엄격한 심사를 통해 발탁된 건강명장의 우수한 건강 기능 제품을 코오롱웰케어의 탄탄한 유통망과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는 전국 각지의 숨은 명장을 찾아내 소비자들이 좋은 제품을 착한 가격으로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판매망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코오롱 그룹사의 전산 전문가를 영입해 지난달부터 더블유스토어 운영 전산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9월 말 모든 가맹 약국이 간편하게 발주 및 재고까지 완벽히 관리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



그밖에 의학계와 약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맞춤영양 건강포럼’을 통해 개인별 맞춤영양 처방을 연구하고, 건강과 관련한 체계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포럼과 협업하여 기존의 더블유스토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약국 가맹 모델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



김경용 코오롱웰케어 대표는 10주년을 맞아 진행한 창립기념식 기념사에서 “코오롱웰케어의 지난 10년은 선진 약국 인프라를 구축하고 가맹 약사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내실을 다지며 성장해온 시간으로, 이러한 토양을 바탕으로 더블유스토어를 최고의 한국형 드럭스토어로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올해는 의약품 도매업 허가를 받는 등 최고의 한국형 드럭스토어로 거듭나기 위한 코오롱웰케어의 대전환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월 취임한 코오롱그룹 전략기획실장 출신 김경용 대표는 ‘뉴 스타트 프롬 더 베이직(New Start from the Basic)’이라는 경영 목표를 가지고 보다 혁신적인 더블유스토어 브랜드 개선에 힘쓰고 있다.



더블유스토어는 의약품은 물론 헬스·뷰티 전문 컨설턴트의 상담을 통해 소비자 개개인이 꼭 맞는 다양한 기능성 화장품과 각종 비타민, 다이어트 식품, 건강 음료, 생활용품 등 엄선된 웰빙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대한민국 대표 드럭스토어로 자리잡고 있다. 기존 약국과 H&B 스토어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 가능성을 인정 받고 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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