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성 기자 ] 삼성그룹이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추모 및 피해 지원 성금으로 150억원을 기탁했다고 23일 오후 밝혔다.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사장)은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면서 "세월호 사고로 피해를 입은 유가족 및 실종자 가족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빈다"며 "안전한 사회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50억원 성금은 섬성그룹 계열사가 십시일반 참여해 조성했다. 삼성 내 대표적 사회공헌 기구인 삼성사회봉사단이 대표 자격으로 전달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국가적 아픔을 함께 하고, 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고자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994년 출범한 삼성사회봉사단은 '더불어 잘사는 사회의 토대를 마련하자'는 기치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하고 있다. 삼성 계열사 사업장을 중심으로 109개 자원봉사센터와 4090개 임직원 봉사팀을 구성해 나눔 문화 확산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