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억원 규모 IPO 대어…연내 상장 목표
이 기사는 05월23일(14: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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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삼성SDS에 이어 올해의 기업공개(IPO) ‘대어'인 NS쇼핑 주관사를 거머쥐었다.
NS쇼핑은 23일 상장 주관사로 한투증권을 선정,해당 회사에 통보했다. 하림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NS쇼핑은 연내 상장을 목표로 상장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NS쇼핑은 지난달 21일 한국투자증권을 비롯해 미래에셋 하나대투 KDB대우 신한금융투자 한화증권 삼성증권 현대증권 등 8개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 8개 증권사로부터 지난 2일 입찰제안서를 받아 이 가운데 미래에셋 하나대투 한국투자 KDB대우 등 4개사를 추려냈다.
NS쇼핑은 2012년 프리 IPO(상장 전 기존 주식 매각)를 진행하면서 상장 추진을 예고했다. 이후 지난 3월 금융당국에 지정감사인을 신청하며 상장작업을 본격화했다.
NS쇼핑은 2012년 당시 관계사 지분 22%를 우리블랙스톤코리아오퍼튜니티1호 사모투자전문회사(우리블랙스톤PE) 등에 팔았다. 매각가는 1100억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한다면 NS쇼핑 시가총액은 5000억원 수준이다.유사 업종으로 상장돼 있는 GS홈쇼핑의 주가수익비율(PER) 12.34를 적용할 경우 6737억원으로 추산된다.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20% 할인을 적용한다면 5390억원 수준이 된다.
NS쇼핑은 2001년 한국농수산방송으로 설립돼 2005년 농수산홈쇼핑, 2012년 NS쇼핑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하림홀딩스가 40.71%를 보유해 최대주주고 우리블랙스톤PE(14.84%), 수협중앙회(7.41%), 우리은행(7.16%), 올품(6.28%)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지난해 매출 3471억여원, 영업이익 695억여원, 당기순이익 546억여원을 올렸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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