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베드로병원, '가정의 달' 맞아 60세 이상 뇌질환 무료검진

입력 2014-05-23 09:47
수정 2014-05-23 09:48
강남베드로병원이 5월 가정을 달을 맞아 지난 16~17일 ‘뇌질환 무료검진’을 시행했다.



매년 진행되고 있는 ‘뇌질환 무료검진’ 은 강남구 보건소에서 지정한 60세 이상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어르신들 중 뇌졸중, 중풍, 고혈압, 고지혈증 등 뇌혈관 질환으로 고통 받고 계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경외과 전문의의 심층적인 진단 및 혈압, 혈당, 치매검사 등 기본검진과 중풍 및 뇌 질환을 판단 할 수 있는 초정밀 3.0T MRI 정밀검사가 이뤄졌다.



중풍은 뇌혈관질환의 대표적인 질병이다. 2012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며 우리나라 사망원인 중 3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은 질환이다. 이러한 중풍은 크게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과 뇌혈관의 파열로 인해 뇌 조직 내부의 혈액이 유출되어 발생하는 ‘출혈 성 뇌졸중’으로 나뉜다.



인구의 노령화와 더불어 중풍에 대한 위험성이 더욱 제고되고 있다. 미국 및 국내의 통계자료를 종합하였을 때, 한 해 동안 35세에서 74세의 인구 중 78,500명이 생애 첫 번째 중풍으로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풍은 그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갑자기 나타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상 하지의 위약감, 말의 어눌함, 머리가 깨지는 듯한 증상 혹은 정신 혼미 등의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중풍 증상의 대표적인 치료는 혈전용해제다. 뇌혈관이 막혀 증상이 발생한 경우 헐젼용해제를 투입하여 혈관을 막는 혈전을 녹여서 뇌혈류를 제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밖에도 동맥경화 상태에 이른 경우라면 항혈소판제제를 통해 혈관별에 혈전이 생기는 것을 사전에 예방한다.



중풍치료의 핵심은 바로 초기 증상을 인지한 후 즉각적인 병원 검진과 꾸준한 치료를 받는 것이다. 만약 계속 방치하게 된다면 우리 뇌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으로 바뀔 수도 있다.



강남베드로병원 관계자는 “이번 무료검진을 통해서 중풍의 위험성 및 예방법에 대한 정보와 올바른 생활습관에 대해 이해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만들었다”며 모두의 건강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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