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동 기자 ] 기신정기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23일 오전 9시27분 현재 기신정기는 전날보다 110원(1.38%) 오른 8000원에 거래 중이다.
3월 결산법인인 기신정기는 지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26억 원과 6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와 20.1% 늘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정홍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기존 컨센서스(예상치 평균)를 웃도는 수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라며 "모바일, 자동차, 가전 등 모든 부문에서 실적 호조세가 나타나고 있어 향후에도 성장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2004년 이후 매출액이 단 한번의 역성장 없이 매년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2015년~2016년에는 대형 몰드베이스 사업 강화, 표준 플레이트 사업 진출로 올해보다 더 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대형 몰드베이스의 경우 삼성전자와 LG전자 요청으로 생산량 증설을 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요처가 확보돼 있다"며 "표준 플레이트는 모회사인 후타바 전자공업이 이미 글로벌 톱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기술력과 노하우를 이미 확보하고 시작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