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판 쇼호스트' 도전하세요…CJ오쇼핑, 3년만에 쇼호스트 공채

입력 2014-05-23 08:57
CJ오쇼핑이 3년만에 쇼호스트 공개 채용에 나섰다.

기존에는 쇼호스트, 아나운서, 리포터 등 방송 관련 경험자를 중심으로 쇼호스트 선발이 이뤄졌다면 이번 공채에서는 컬러리스트나 뷰티 스타일리스트 등 각종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거나 각종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전문가를 우대한다. 지원자의 전문성 및 경력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질 예정이어서 연령과 무관하게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각 상품 군별 출중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트렌디한 쇼핑 가치를 제공할 쇼호스트를 확충하기 위한 것으로, 새로 영입될 쇼호스트들은 2년에서 3년 가량의 쇼호스트 집중 트레이닝을 거칠 계획이다.

지원 방법은 23일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http://recruit.cj.net)에서 입사지원서를 입력하고, 쇼호스트 채용 대표 이메일(cjshrecruit@cj.net)로 자신의 프로필 사진을 송부하면 된다. CJ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접수를 받으며, 방문 및 우편 접수, 이메일을 통해서는 접수가 불가하다.

지원 자격은 2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로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1차 서류전형에 합격하면 2차 방송진행 역량면접(카메라 테스트, 발음, 발성, 목소리 등), 3차 쇼호스트 전문역량면접(상품 프레젠테이션 및 문제 해결), 마지막 4차로는 임원 면접의 전형 절차를 밟게 된다. 4차 전형 합격자는 6주 간의 인턴쉽 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이재웅 CJ오쇼핑 방송운영팀장은 "CJ오쇼핑은 상품 카테고리 별 전문 쇼호스트를 육성할 계획으로, 이번 쇼호스트 공개 채용에서는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역량 있는 인재의 많은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쇼호스트는 홈쇼핑을 대표하는 얼굴로서 방송의 매출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100%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홈쇼핑 방송을 능숙하게 리드하고, 고객으로부터 공감과 신뢰를 얻은 쇼호스트는 ‘억’소리 나는 매출을 올리기도 한다. CJ오쇼핑 패션 전문 쇼호스트 임세영씨는 작년 한 해 무려 2300억 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으며, CJ오쇼핑의 실버 상품 전문 쇼호스트이자 업계 최고령자인 이애경씨는 시간당 평균 15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린다.

한편 국내 최초로 TV홈쇼핑 방송을 시작한 CJ오쇼핑은 TV, 인터넷, 모바일, 카탈로그, 미디어커머스 등 다양한 플랫폼을 도입하며 새로운 쇼핑문화 창조에 앞장서고 있다. 고객에게 트렌디한 쇼핑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온 CJ오쇼핑은 국내를 넘어 2004년 중국 동방CJ를 시작으로 인도, 일본, 베트남, 태국, 터키, 필리핀까지 총 7개국에 진출하며 세계 No.1 미디어 쇼핑 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