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3일 CJ에 대해 주력 계열사들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고 원화 강세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5만5000원에서 16만5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송인찬 연구원은 "순자산가치(NAV)에서 27%를 차지하는 CJ제일제당 긍정적 실적이 기대된다"며 "10월까지 낮아진 곡물가가 투입되는 2~3분기 매출 원가율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라이신 판가 반등이 이미 시작돼 하반기 바이오 사업부 흑자도 가능할 것으로 봤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0% 개선된 994억 원으로 추산했다.
CJ E&M의 경우 중국에서 실적 개선을 통해 올해 순이익이 전년 보다 1130% 이상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다.
원화 강세 수혜와 브랜드 로열티 수입 증가도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소비재와 내수업종인 CJ 경우 환율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구조.
지주회사로 전환된 2008년 이후 주가를 보면 원달러 환율과 상관관계가 0.58에 이르는만큼 최근 원화 강세가 도움이 될 것으로 송 연구원은 진단했다.
CJ대한통운에 대한 브랜드 로열티 요율 인상에 따라 올해 관련 수익은 72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