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군부가 22일 쿠데타를 선언하고 정국을 장악했다. 지난 20일 평화질서유지위원회가 계엄령을 선언한 지 이틀 만이다.
프라윳 찬 오차 태국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친정부 시위대인 ‘레드셔츠’와 반정부 시위대인 ‘옐로셔츠’ 지도자 간 정치 협상이 결렬된 뒤 오후 4시 국영TV 방송을 통해 쿠데타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국가 질서를 수호하고 정치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군과 경찰이 전국의 통제권을 장악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군과 경찰 등이 참여하는 평화질서유지위원회가 정부를 대신해 태국을 통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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