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마케팅 캠페인' 주인공은?

입력 2014-05-22 14:52
에피 어워드 코리아, 2014 본선 진출작 30편 발표
대한항공, 삼성전자, 코웨이 등 18개 부문 30개 브랜드 본선에 올라
엄정한 심사 거쳐... 23日 대상·금·은·동 수상작 발표


[유정우 기자] 올해 발족한 에피 어워드 코리아(Effie Awards Korea)가 첫 본선 진출작 30편을 발표했다.

에피 어워드는 전 세계 42개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세계 최고 권위의 마케팅 어워드로, 대중의 주목을 받으면서도 실제 매출로 이어진 효과가 있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캠페인을 선보인 브랜드를 뽑는다. 에피 어워드 코리아의 경우 한국에서 지난 한 해 동안 뛰어난 마케팅 성과(Marketing Effectiveness)를 거둔 캠페인을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지난 4월 30일까지 출품된 작품들을 에피 월드와이드의 심사 가이드라인에 따라 김해관 한국마케팅협회 회장(심사위원장),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손정환 삼성전자 전무, 이호경 유한킴벌리 전무, 이관섭 LF 상무, 신성인 KPR 사장, 신은희 닐슨코리아 사장, 유정근 제일기획 부사장, 이현석 이노션 전무 등 광고주, 브랜드, 광고회사, 홍보, 디지털, 조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44명의 심사위원단이 엄정한 심사를 통해 한국 마케팅 분야에서 가장 성공한 캠페인을 선정하였다.

에피 어워드 코리아의 첫 파이널리스트 진출에 성공한 브랜드는 대한항공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삼성 지펠 , 유한킴벌리 <티엔훈녀클럽>, 잡코리아 <효과 빠른 잡코리아> 등 총 18개 분야 30개 브랜드다.

에피 어워드 코리아 최환진 집행위원장은 “에피가 한국에 첫 선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우수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캠페인이 출품되어 심사에 신중을 기했다”며 “앞으로 에피 어워드를 통해 더 많은 기업들이 매출에 도움이 되는 효과적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캠페인 을 평가받고 노하우를 다른 기업과 학계와 공유하여 한국 마케팅의 질적 성장을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상작은 오는 23일(금) 한국경제신문사 18츨 다산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에피 어워드 코리아의 수상작으로 등록된 브랜드는 나이키, 코카콜라 등 세계적인 브랜드의 성공 캠페인과 함께 국제적인 인정을 받게 된다. 또한 수상작을 만든 기업(마케터), 대행사, 브랜드와 담당자들 역시 각자 에피 인덱스에 등록되어 세계적인 성공 캠페인을 만들었다는 영예를 얻게 된다.

한편, 에피 어워드는 1968년 미국에서 시작돼 45년의 역사를 지닌 세계적 권위의 마케팅 성과(Marketing Effectiveness) 어워드다. 마케팅의 목표 달성에 기여한 캠페인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상으로, 소위 “팔리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을 독려하고자 마련되었다. 에피 어워즈는 프랑스, 독일 등 유럽 20여 개국, 브라질 등 남미 10여 개국, 중국, 호주 등 아시아 10여 개국 등 현재 42개 국가에서 자국 캠페인을 대상으로 에피 어워즈를 시행하고 있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