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내수용 쉐보레 결함 없다"

입력 2014-05-22 09:21
[ 김정훈 기자 ] 한국GM은 22일 미국 GM(제너럴모터스)이 한국에서 생산·조립한 쉐보레 아베오 21만8000대 리콜 발표와 관련해 내수용 모델은 결함이 없다고 밝혔다.

GM은 21일(현지시간) 2004~2008년 생산된 소형차 아베오(현지명 옵트라)가 헤드라이트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 때문에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시장에서 리콜 조치된 아베오는 GM대우 시절 부평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이다. 리콜 원인은 헤드램프(전조등)에 들어가는 주간주행등(DRL) 부품이 운행중 과열로 녹으면 화재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GM 관계자는 "이번 리콜 건은 북미 수출용 모델에만 적용된 주간주행등 부품이 문제를 일으킨 것" 이라면서 "내수용 모델은 해당 부품이 적용되지 않아 관련 결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쉐보레 차량에 대한 리콜 여부를 조사 파악한 후 만일 문제가 있다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아베오 리콜 조치로 GM은 올들어 30건의 리콜을 발표했으며 북미 지역의 누적 리콜대수도 1580만 대로 불어났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