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나 기자]서울역에서 용산역을 잇는 한강대로 일대가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지역에 특별계획구역들이 지정되고 개발되면서 부동산 가치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별계획구역이란 지구단위계획에서도 별도의 개발안을 만들어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곳이다.
한강로 일대의 특별계획 구역은 기정 확정된 곳만 16곳, 변경 및 신규로 추가된 곳만 25곳에 이를 정도다. 이곳의 개발들이 이뤄지면 지리적인 중심 위치에 걸맞게 한강대로 일대가 실질적인 업무와 생활의 중심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얘기다.
'래미안 용산'이 주목받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서울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 곳의 최중심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여서다. 용산은 서울 내에서 3대 도심을 잇는 허브로 잡을 가능성이 높다.
서울시가 용산구 일대를 서울 7개 광역 중심 축 중 하나로 개발하기로 계획하고 있다. 용산은 ‘2030 서울플랜’에 따른 3대 도심 한양도성권역, 영등포·여의도권역, 강남권역의 정 가운데 자리잡고 있다. 서울의 3대 도심축을 잇는 용산의 입지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용산 주변은 지하철 1호선과 중앙선 환승역인 용산역과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에 접해 있다. KTX용산역까지 더하면 쿼트러플 역세권이다. 특히 이 단지의 지하 1층과 신용산역이 직접 연결될 계획이다. 역세권 프리미엄을 극대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자동차 이용시에도 강변북로, 올림픽대로, 한강대교 등의 접근성이 좋다. 서울 전지역으로 통하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췄다.
올해 12월에는 경의선 연장선인 디지털미디어시티~용산 구간이 계통 예정이다. 이미 지난 2009년 7월 문산~디지털미디어시티, 2012년 12월 디지털미디어시티~공덕 구간이 개통됐다. 추가적으로 8km 연장해 용산까지 연결 시켜 총 48.6km 구간을 완성한다. 용산역은 지상으로 연결돼 중앙선과 직결될 예정이다.
래미안 용산은 고급 주거지로 이름난 용산구에 있다. 그만큼 주변 녹지 및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인근에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아이파크몰, 이마트 등 다양한 쇼핑시설이 있다.국립중앙박물관이나 전쟁기념관, CGV 등 문화시설도 풍부하다. 이태원, 동부이촌동 등지에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이국적인 상업시설도 인접해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단지 주변에 7만5900㎡ 규모를 자랑하는 용산가족공원이 있다. 도심 속 자연을 누릴 전망이다. 남산과 한강시민공원 이촌지구와 가까워 이용이 편리하다.
용산의 미군기지가 2016년 평택으로 이전하면서 그 자리에 243만㎡ 규모의 국내 최초 국가 공원인 ‘용산민족공원’ 이 조성된다. 국토교통부는 용산공원을 단순한 생태공원이 아닌 민족적·역사적·문화적 상징성을 가진 곳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미군기지로 이전까지 단절됐던 녹지축이 이어질 전망이다.
용산공원의 조성이 완료되면 주변 연계개발구역들의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공원이 조성되면 작게는 남산, 크게는 북한산-남산-국립현충원-관악산을 연계시키는 대형 녹지축이 만들어질 계획이어서다.
래미안 용산의 입주는 2017년 5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 5층에 마련된다. 아파트 (02)401-3303, 오피스텔 (02)451-3369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