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연구원, 상생경영 앞장서는 ‘한국팜비오, 명지전문대학, 코리아세븐’ 인터뷰 진행

입력 2014-05-21 16:45

소비자연구원은 지난 달 28일부터 상생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고객과의 상생, 고객감동 △직원과의 상생, 일하기 좋은 직장 △협력사와의 상생, 공정한 분배 △사회와의 상생, 공유가치창출 △글로벌 상생, 국제협력을 기준으로 1차 델파이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들은 지난 12일부터 대한민국상생경영대상 심의 후보 기업관계자와 2차 면대면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후 심의자료를 보강한 후 심의위원회를 거쳐 오는 7월 10일 개최되는 <제3회 대한민국상생경영대상> 기업을 최종 선정한다.

다음은 소비자연구원이 직접 진행한 대한민국상생경영대상 심의 후보 기업 △한국팜비오 △명지전문대학 △코리아세븐의 인터뷰 질의응답 내용이다. 소비자연구원과 상생경영대상 심의 후보 기업관계자 인터뷰는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팜비오, 희귀병 치료 연구에 앞장서

Q) 다섯 가지 부문 중 ‘고객과의 상생, 고객감동’을 강점으로 꼽았다. 사례가 있는가?

A) 한국팜비오는 ‘질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한 회사가 되자’ 라는 경영철학에 걸맞게 희귀병을 앓는 환자들을 위한 의약품, 또 현재 한국 시장에 없지만 필요로 하는 의약품들의 개발, 발굴에 많은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 예로 미숙아 무호흡증, 간질성 방광염 등 희귀병을 치료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여 이러한 의약품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의 치료와 삶의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직원들과의 상생, 일하기 좋은 직장’에 대한 직원들의 평가와 의견은 어떤가?

A) 유명 제약 회사에 비해 적은 수의 직원 이지만 능력위주의 올바르고 투명한 평가를 통해 회사와 직원들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또 직원들의 노력에 대하여 인센티브, 해외여행, 특진, 복지제도 등 합당한 보상을 통해 영업부는 물론 모든 부서들의 질적, 양적 성장이 비약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명지전문대, 평생교육 내세운 다양한 상생 활동 전개

Q) ‘고객(학생)과의 상생, 고객감동’을 강점으로 두고 있는데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해 달라.

A) 명지전문대는 교양교육원을 설립하고 교양수업 강화로 학생 역량 개발에 힘쓰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28개학과 중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새로운 조직을 개설해 유명인사 특강, 리더십 관련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수한 학생들에게 교환학생, 해외 취업 등 연계 기회를 늘려 우선권 부여하고 학생들의 취업 및 학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A) ‘사회와의 상생, 공유가치창출’은 어떤 부문이 우수한가?

평생학습 담당을 기존의 평생교육원에서 평생교육본부로 개편해 조직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학령기 학생들만을 중심으로 한 교육에서 탈피해 성인학습자들을 전문인재로 길러낼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코리아세븐, 가맹점주와 파트너십 강화

Q) 귀사가 실천하고 있는 상생활동 중 가장 중점이 되는 부분은 무엇인가?

A) 코리아세븐은 가맹 점주와 본사 간 파트너십에 중점을 두고 있다. 상생협의회와 자율조정위원회를 통해 본사 스스로 가맹 점주와의 투명하고 공정한 상생활동을 실천한다. 이와 함께 가맹 점주들과의 감성적 교류에도 큰 힘을 쏟고 있다. 가맹점주와 본사 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을 조직하고 지난해부터 쪽방촌, 장애시설 등 우리사회 이웃들을 직접 찾아가 물품 지원과 함께 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Q) 글로벌 시대로서 귀사의 ‘글로벌 상생, 국제협력’에 대한 설명해 달라.

A) 세븐일레븐은 해외에도 여러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이다. 해외 본사와 함께 국제 사회에 기여하고자 제품 및 구호 기금을 조성하여 전 세계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에 전달하고 있다. 최근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협력하여, 초록우산을 우산상품으로 실제로 제작하고 수익금을 아프리카 식수 개선사업에 전달한 사례도 있다.

(정리 : 한국소비자포럼 이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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