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희 기자 / 사진 장문선 기자] ‘경주’ 박해일, 신민아가 극 중과는 달리 훈훈했던 첫만남에 대해 회상했다.5월21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진행된 영화 ‘경주’(감독 장률) 제작발표회에는 장률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해일, 신민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박해일은 신민아와 영화 ‘10억’ 이후 두 번째 만나는 것이라고 알렸다. 이어 “민아를 처음 만났을 때는 20대였고, 이번에는 30대가 되어 다시 만났다. 그 시간만큼 신민아는 여배우로서 성숙해가는 느낌이 있었다”고 밝혔다.이에 신민아는 “뭔가 박해일과 작업하면 편할 것 같은 느낌이 있다. 저는 박해일과 친하다고 생각한다. 촬영할 때도 편하게 챙겨주진 않지만, 진심이 다가오는 항상 배우라고 생각한다. 오랜만에 보고 전 작품과 색깔도 다르지만, 30대가 되어 만난 박해일은 좋은 느낌이 있었다”고 설명했다.한편 경주는 7년 전 보았던 춘화의 기억을 더듬어 경주로 온 최현(박해일)이 베일에 싸인 미모의 찻집 여주인 윤희(신민아)를 만난 후 천년고도 경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일련의 우연한 만남과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 6월12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