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민아가 '경주'에서 촬영하며 느낀 도시의 이미지에 대해 언급했다.
21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경주' 제작보고회는 장률 감독을 비롯한 배우 박해일과 신민아가 참석했다.
이날 신민아는 "경주는 학창시절 수학여행을 갔던 곳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평소에도 익숙한 도시였다"며 "하지만 이번에 영화를 촬영하며 느낀 경주는 어린 시절 느낀 도시가 아닌 새로운 느낌의 도시였다"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 때문인지 경주에 능이 많아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보름 정도 머물며 느낀 경주는 공기 바람 모든 것들이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신비롭다"며 "서울에 올라갈 때 아쉬울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신민아는 극 중 베일에 싸인 아름다운 찻집 주인 윤희 역을 맡아 한층 더 깊고 성숙해진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경주'는 7년 전 보았던 춘화의 기억을 더듬어 경주로 온 최현(박해일)이 우아한 찻집 주인 윤희(신민아)를 만난 후, 천년고도 경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수상하면서도 설레는 만남을 그렸다. 오는 6월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