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초전' 첫방 어땠길래…무차별 보컬 전쟁 '상상 그 이상'

입력 2014-05-21 07:58

100초전

가수 김경호가 '100초전' 첫방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지난 20일 첫 방송된 Mnet '100초전'에서 김경호는 여섯 번째 가수로 등장해 크레용팝의 '어이'을 선곡해 격렬한 무대를 선보였다.

김경호는 무대를 마친 후 "크레용팝의 왕팬으로서 자신 있게 보여드렸지만 차마 얼굴을 들 수 없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관객들은 김경호의 열정적인 무대에 200점 만점에 158점이라는 높은 점수로 지지를 보냈다.

김경호는 원미연과 치열한 접전 끝에 1차, 2차 점수 합산 결과 최고점을 기록하며 10대부터 50대까지 전세대의 공감을 얻으며 1대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100초전은 다양한 세대의 실력파 보컬리스트들이 자신을 숨긴 채 출연해 그 가수가 갖고 있는 인기, 이미지 등의 차별 없이 오로지 노래로만 대중들의 평가를 받는 가수들의 보컬 전쟁 프로그램이다.

관객들은 가수가 누구인지 모른 채 100초간의 블라인드 공연을 통해 오직 목소리로만 100초전 투표(1차 투표)를 하고, 블라인드가 걷힌 뒤 공개된 가수가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100초후 투표(2차 투표)를 받는 시스템이다.

최종으로 100초전 투표(1차 투표)와 100초후 투표(2차 투표)의 합산을 통해 우승자가 가려지게 된다.

이날 방송에는 가수 김경호, 정준일, 원미연, 임주리, 미쓰에이 민, 더블K 등 신구 가수들이 불꽃 튀는 대결을 펼쳤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