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대부분 상승…日 닛케이 0.86%↑

입력 2014-05-20 11:34
[ 정혁현 기자 ]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 증시가 상승하고 있다. 밤 사이 미국 증시가 오른 영향과 중국 정부의 규제완화 덕에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9.90포인트(0.86%) 오른 1만4126.34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는 소폭 올랐다. 오는 21일 미국 중앙은행(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관망세가 우세했지만 기술주와 소형주 강세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밤 사이 미국 증시가 오르면서 투자심리가 좋아졌다"며 "다만 엔·달러 환율이 달러 당 101엔대 중반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여 주가 상승 폭은 크지 않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0엔(0.40%) 오른 101.56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화권 증시는 일제히 상승 중이다. 중국 정부가 규제완화와 자국기업의 인수·합병(M&A)을 독려하고 있다는 소식 덕분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8포인트(0.41%) 상승한 2013.46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도 2만2869.56으로 165.16포인트(0.73%) 뛰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도 0.21% 상승 중이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2005.64로 0.47% 내림세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