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SDI, 강세…지배구조 변화 수혜 기대

입력 2014-05-20 09:04
[ 한민수 기자 ] 삼성SDI가 그룹 지배구조 변화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상승세다.

20일 오전 9시1분 현재 삼성SDI는 전날보다 5000원(3.26%) 오른 15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SDI가 제일모직과의 합병기준으로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에버랜드 삼성디스플레이 등 다수의 계열사 지분을 갖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했다. 그룹 지배구조 개편 가속화로 계열사 지분가치가 부각될 것이란 예상이다.

이승혁 연구원은 "삼성SDI의 계열사 자산가치를 감안하면 영업가치가 매우 저평가된 수준"이라며 "삼성SDI의 계열사 자산가치는 4조7000억원으로 산출되는데, 현재 시가총액 7조원을 감안하면 영업가치는 2조3000억원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어 "삼성SDI의 영업가치를 5조2000억원으로 평가하고, 이를 고려하면 삼성SDI의 주가는 저평가됐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