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공단 조직개편 마무리

입력 2014-05-19 21:19
수정 2014-05-20 04:56
창조혁신실 등 마련
2014년 1조 융자 지원키로


[ 임호범 기자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이일규·사진)이 조직 구성을 마무리하고 소상공인 지원에 본격 나섰다. 이번 조직 구성은 설립 100일을 맞은 지난달 11일 소상공인시장 콘퍼런스에서 발표한 중장기 비전에 따른 후속조치다.

소상공인공단은 ‘융합·고객중심·전문성’ 중심의 조직 구성을 마무리했다고 19일 발표했다. 기존 4개 본부, 3개실, 10개부, 11개 지역본부에서 4개 본부, 13개실, 11개 지역본부로 개편했다. 새로 마련한 창조혁신실에는 혁신성과팀과 디자인융합팀을 뒀다.

공단은 ‘사내 보직공모 제도’와 ‘사내 커리어 마켓 제도’를 도입했다. 사내 보직공모 제도는 실·팀장급을 대상으로 개인역량 또는 직무경험을 토대로 희망보직을 공모해 선발하는 방식이다. 사내 커리어 마켓제도는 보직자가 원하는 인재와 직원의 희망업무를 매칭해 선발하는 방식이다. 공단 관계자는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공단은 중소기업청 산하 시장경영진흥원과 소상공인진흥원이 통합해 지난 1월1일 출범했다. 공단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자금대출 및 교육, 컨설팅 등의 지원 업무를 한다. 올해 융자예산은 1조원이다. 공단 관계자는 “내년에 신설되는 소상공인진흥기금 2조원도 운용할 것”이라며 “이 기금은 2017년까지 10조원 규모로 확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단은 2017년까지 2000개 이상의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공동 브랜드 개발과 공동 장비 구매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