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 남자’ 김희원, 원빈에 이어 장동건까지…업그레이드된 악행

입력 2014-05-19 15:14
[최송희 기자] 배우 김희원이 영화 ‘아저씨’에 이어 ‘우는 남자’에 출연, 남다른 악역 연기를 선보인다.연기파 조연들의 합세로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진 ‘우는 남자’(감독 이정범)에서는 ‘아저씨’를 통해 원빈을 분노하게 만든 김희원이, 이번에는 장동건을 분노하게 해 눈길을 끌었다. 영화 ‘아저씨’에서 장기 밀매업자로 극한의 악랄함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는 인간미 넘치는 형사로 친근한 이미지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 김희원. 김희원은 오랫동안 연극배우로 활동하며 쌓아온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아저씨>의 이정범 감독과 첫 인연을 맺었다. 이정범 감독은 “시골에 가면 이웃집 아저씨처럼 굴다가도 술만 걸치면 무섭게 변하는 사람이 있다. 김희원에게는 그런 순박하면서도 180도 변하는 복합적인 느낌이 있다”며 배우 김희원의 상반된 매력을 표현했었다. ‘아저씨’에 이어 ‘우는 남자’로 이어진 이번 행보에서 그가 연기한 변실장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배신과 폭력, 파렴치한 행동들까지 서슴지 않는 악랄한 인물이다. 말끔히 빗어 넘긴 머리와 단정한 수트 차림과는 달리, 다른 한편에서 끊임없이 계략을 구상하며 곤을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넣는다.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겐 강해지는 변실장을 연기하며 미간의 주름 하나까지도 계산한 듯한 그의 악랄한 표정 연기가 ‘아저씨’에 이어 이번엔 어떤 악인 포스를 보여줄 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김희원을 충무로 최고의 신스틸러로 만든 ‘아저씨’의 이정범 감독과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만든 영화 ‘우는 남자’. ‘우는 남자’는 단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던 킬러 곤이 조직의 마지막 명령으로 타겟 모경을 만나고, 임무와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액션 드라마로, 김희원의 악역 연기는 또 다른 갈등을 빚어내며 드라마의 긴장감을 극한으로 끌어올릴 것이다.악인부터 선인까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다채로운 모습으로 사랑 받는 김희원의 악역 연기가 기대되는 영화 ‘우는 남자’는 오는 6월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 (사진제공: CJ엔터테인먼트)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인터뷰] ‘인간중독’ 김대우 감독, 어른의 사랑이란 ▶ ‘룸메이트’ 박봄-이동욱, 핑크빛 로맨스 예고 “술 먹읍시다” ▶ [w결정적한방] 안정환의 ‘돌직구’부터 엑소의 ‘의미심장 발언’까지··· ▶ [TV는 리뷰를 싣고] ‘참 좋은 시절’ 옥택연, 철 없는 아들 vs 자식 바보 아빠 ▶ [포토] 정은지 '날씨만큼이나 상큼한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