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는 사단법인 한국전문경영인학회에서 수여하는 ‘2014 한국장수기업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한국장수기업대상은 오랜 기간 한국의 경제 · 산업 분야를 이끌어온 기업 및 기업가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올해로 창립 68주년을 맞은 샘표는 한국의 대표 장수 기업으로, ‘내 가족이 먹지 않는 음식은 만들지도 팔지도 않겠다’는 창업주의 신념에 따라 한결같은 정직과 신용으로 건강한 식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특히 샘표는 1946년 창립 이래 간장, 된장, 고추장 등 장류에 매진해 온 발효전문기업으로, 축적된 발효기술을 통한 전통 식품의 경쟁력 제고와 상품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한국의 맛을 전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박진선 샘표 대표이사는 "사람을 중시하는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신뢰받는 제품을 생산하고, 우리 식문화의 발전을 통한 사회에의 기여를 60년 넘게 실천해온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신념을 실천하며 선전하는 회사로 더욱 장수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