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노조원들이 길환영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19일 길 사장의 출근을 저지했다.
KBS 양대 노조인 KBS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조KBS본부 노조원 200여 명은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여의도 KBS 본관 출입구에 집결해 길 사장의 출근 저지에 나섰다. 사측이 고용한 용역직원과 안전 요원들도 나와 노조원들과 대치했다.
길 사장은 승용차를 타고 오전 9시15분께 본관 앞에 도착했으나 노조원들이 스크럼을 짜 몸으로 출입을 저지하면서 사내에 진입에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사측이 고용한 요원들과 노조원들 간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으며 물통이 날아다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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