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시장점유율 반등 신호 안 나타나"-NH

입력 2014-05-19 08:17
[ 강지연 기자 ] NH농협증권은 19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시장점유율 반등 신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투자의견 '시장평균'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내놓지 않았다.

국내 및 일본의 맥주시장에서는 세 번의 극적인 시장점유율 반전의 사례가 있다. 국내의 경우오 오비맥주에서 하이트맥주로, 하이트맥주에서 카스맥주로 1위가 바뀐 사례다. 일본에선 기린맥주에서 아사히맥주로의 점유율 순위 변화했다.

김정욱 NH농협증권 연구원은 "맥주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 반전 요인은 기존 1위 제품과 차별화되는 제품의 출시 및 포지셔닝, 단일 브랜드로의 마케팅 집중"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개선의 강한 요인이 될 수 있는 맥주 부문의 시장점유율 반등 신호가 아직 발견되지 않는다"며 "하이트진로의 맥주부문 시장점유율은 바닥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브랜드 전략이 수도권은 드라이피니시d, 지방은 하이트를 중심으로 이원화돼 마케팅 역량이 분산될 전망"이라며 "'All New Hite'의 브랜드 리뉴얼로 기존 제품과 타깃 소비층의 중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