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정동 기자 ] 교보증권은 19일 BGF리테일에 대해 "상장 후 관련 이자비용이 사라지게 되면서 순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2000원으로 기업분석을 개시했다.
이 증권사 양지혜 연구원은 "편의점은 양적인 성장에서 질적인 성장의 패러다임으로 변하고 있다"며 "일본과 비교시 아직 유통시장 내 편의점 비중도 확대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양 연구원은 "올해 지난해보다 6.3% 늘어난 점포확장과 4% 증가한 점당 매출액 등으로 전년대비 매출액이 10.5% 성장할 전망"이라며 "현재 일본훼미리마트에 대한 풋옵션이 금융부채로 반영돼 있는데 상장 후 관련 이자비용이 사라져 순이익이 38%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상품구성 다양화와 점포 효율화가 진행되면서 본격적인 질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양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BGF리테일은 국내 편의점 최대 점포를 확보하고 있는 100% 순수 편의점 업체"라며 "한국형 편의점 모델을 안정적으로 확장하는 동시에 상품믹스 개선과 점포 효율화로 질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