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아파트 붕괴, 공사 중이라더니…알고보니 '충격'

입력 2014-05-18 12:40

북한 아파트 붕괴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 소식이 알려졌다.

통일부는 유관 부처와 조선중앙통신 등을 인용해 지난 13일 오후 평양 평천구역 안산1동에 있는 23층 아파트가 붕괴됐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 관계자는 이날 "지난 13일 오후 평양시 평천구역 안산1동의 23층 아파트가 붕괴됐다"며 "북한에서는 건물 완공 전에 입주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이 아파트에도 92세대가 살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북한은 붕괴 원인에 대해 조선중앙통신은 "시공을 되는대로 하고 감독통제를 제대로 하지 않아 일꾼들의 무책임한 처사로 엄중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해 부실공사 가능성에 입을 열었다.

조선중앙통신은 생존자 구조와 부상자 치료를 위한 국가적인 비상대책기구가 꾸려졌고 간부들이 지난 17일 사고현장에서 유가족과 평천구역 주민을 만나 위로·사과했다고 전했다.

북한 아파트 붕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북한 아파트 붕괴, 피해자 수가 얼마나 되나" "북한 아파트 붕괴, 안좋은 일은 왜 연달아 일어나지"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 입주 한 상태에서 불괴됐다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