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현 기자] 이번 주(12일~17일) 대한민국 연예현장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화제의 현장 '베스트3'를 꼽아봤다.
1. 아이돌 섹시 지존 전효성, 솔로 컴백
그룹 시크릿의 리더 전효성이 솔로로 컴백했다.
전효성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삼성동 클럽 뱅가드에서 열린 첫 번째 싱글앨범 '탑 시크릿(TOP SECRET)'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굿 나잇 키스(Good-night Kiss)'를 선보였다.
전효성은 이날 쇼케이스에서 검정색 시스루 상의에 핫팬츠를 입고 볼륨감 넘치는 몸매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데뷔 6년 만에 첫 번째 솔로 앨범을 발매한 전효성의 '굿나잇 키스'는 가요계 히트메이커 이단옆차기의 작품이다.
2. 메디컬 범죄 수사극 '신의 퀴즈', 네 번째 시즌으로 안방 장악 나서
메디컬 범죄 수사극 '신의 퀴즈 시즌4'(극본 박재범, 박대성, 이대일, 연출 이민우)의 제작발표회에 지난 14일 오후 서울 상암동 CGV상암에서 열렸다.
지난 2010년 처음으로 선보인 '신의 퀴즈'는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또 지난 시즌3에서 빠졌던 원년 멤버 윤주희의 컴백과 그룹 레인보우 김재경, 슈퍼주니어 이동해가 가세하며 두 커플의 로맨스가 더해질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류덕환, 윤주희, 이동해, 김재경, 박준면, 강성필 등이 출연하는 '신의 퀴즈'는 한국대 법의관 사무소의 엘리트 의사들이 미궁에 빠진 의문의 죽음을 추적하고 희귀병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오는 18일 첫 방송 예정이다.
3. 고 노무현 대통령에게 바치는 김기덕 감독의 스무 번째 영화 '일대일'
김기덕 감독이 스무 번째 영화 '일대일'(감독 김기덕, 제작 김기덕 필름)의 언론 시사 및 기자간담회 12일 오전 서울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열렸다.
김 감독은 이날 "이 영화는 故 노무현 대통령에게 드리는 고백이자 자백"이라고 운을 뗀 뒤 "모티브가 된 실제 인물과 사건이 있지만, 영화 속에서 충분히 설명되었다고 생각해 밝히지 않기로 했다. 도입부 여고생의 죽음을 상징적인 죽음과 훼손으로 받아들인다면 영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화 마지막에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진 데 대해서는 "영화에 등장하는 14명의 캐릭터 중에서 자신은 어떤 캐릭터에 해당하는지,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감독은 "100개 정도의 개봉관을 확보했으면 좋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간 늘 개봉관을 잡지 못해 고생했던 그였다. 이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2차 시장을 통해 이슈가 되면 다시 개봉할 수도 있으니 많은 사람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던 그였다.
한편 마동석, 김영민, 이이경, 조동인, 테오, 안지혜, 조재룡 등이 출연하는 '일대일'은 한 여고생이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살인 용의자 7인과 그들에게 테러를 감행하는 '그림자' 7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다.
한경닷컴 변성현 기자 byun8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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