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국 500여명 규모 '세계휠체어농구대회'... 7월5일 인천서 개막

입력 2014-05-16 11:59
'2014인천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 7월5일 개막... 대륙별 총 16개국 출전
김장실 조직위원장 "체육 장애인 복지 정착의 초석 마련 할 것"



[유정우 기자] 2014 인천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가 오는 7월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과 송림체유관 등에서 분산 개최된다.

'희망, 열정 그리고 도전(Hope, Passion and Challenge)'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 대회는 16개국 500여 명의 선수 및 임원 등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뤄질 전망이다.

본선 진출국은 대륙별로 유럽 7개국(영국, 독일 등), 미주 4개국(미국, 멕시코등), 아시아-오세아니아 3개국(호주, 이란, 일본 등), 아프리카 1개국(알제리) 등이다. 우리나라는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출전한다.

대회 기간 중 세계휠체어농구연맹에 가맹된 91개국 대표가 참가하는 세계총회도 함께 치러진다. 조직위원회는 단순한 경기를 넘어 국내 장애인 농구의 저변확대와 스포츠를 통한 장애인 복지 향상을 알리는 장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김장실 대한장애인농구협회장(조직위원장,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대회를 통해 장애인 스포츠의 꽃이라 불리는 휠체어농구의 보급과 활성화 및 발전의 계기를 만들 것"이라며 "장애인들에게 희망, 열정과 도전 정신을 고취시키고 우리나라 체육 장애인 복지 정착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성공적 대회 개최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세계휠체어농구연맹이 주최하고 대회조직위원회와 대한장애인체육회가 공동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장애인체육회, 인천광역시가 공동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KBS를 주관방송사로 선정, 조직위원회를 중심으로 대회 조 추첨식 개최 및 후원업체 유치 등 대회 준비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