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 미국법인 호조…마지막 매수기회"-동부

입력 2014-05-16 07:25
[ 김다운 기자 ] 동부증권은 16일 휠라코리아에 대해 미국법인의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박현진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휠라코리아는 해외연결법인 실적 호조에 힘입어 의류업종 내 유일하게 전년대비 두자릿수 성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휠라USA가 전년대비 매출 35.5%, 영업이익 76.6% 성장하며, 영업이익률도 2.5%포인트 개선된 10.9% 기록했다.

그는 "미국 한파 영향으로 아웃도어·동계 의류판매가 때아닌 호조를 보이면서 미국법인 매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또 일시적 요인 외에 홀세일러향 매출비중이 늘면서 점차 저가제품에서 중가 이상의 제품으로 구성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양보다는 질의 상승에 대한 효과가 영업마진 개선에 기여가 컸고 이러한 추세는 휠라 브랜드가치 제고에 힘입어 장기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매출 성장이 주춤했던 2011년 주당순자산비율(PBR) 고점은 2.2배임에 반해 올해 예상 PBR은 1.6배에 불과하다"며 "상승여력이 충분한 마지막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