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관련 피해자들에게 본격적으로 보험금이 지급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해양수산부, 보험업계와 함께 세월호 참사 관련해 보상협의회를 구성해 유가족을 지원할 준비를 마쳤다.
금융당국은 유가족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보험금 신속 지급과 더불어 대출 저리 융자 및 대출 만기 연장 등의 조치를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동부화재는 최근 세월호 관련 유가족 6명에게 총 6억여원의 사망보험금을 신속 지급했다.
대부분의 세월호 탑승자들은 1인당 사고로 사망 시 최대 1억원을 지급하는 동부화재 여행자 보험에 가입했었다.
교사 및 승선자 부상 관련 상해보험금도 6건 지급했다. 보상금은 총 5억8600여만 원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사망자 유족, 부상자 등 피해자들에게 적절하고 신속한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험사들이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향후 개인적으로나 단체로 보험금 청구가 들어올 경우 전력을 기울여 신속히 지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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