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중 최고가 경신…외인 '사자'에 상승세 지속

입력 2014-05-15 11:31
[ 이하나 기자 ]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15일 오전 11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7포인트(0.12%) 오른 2013.2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소폭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으나 바로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후 2015선까지 올라 연중 최고치를 새로 썼다.

외국인은 글로벌펀드와 연동되는 프로그램을 통해 매수세를 강화하고 있다. 현재 1362억 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88억 원), 운수장비(311억 원), 금융(200억 원) 등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비차익거래(1122억 원)을 중심으로 1109억 원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 등락이 갈리고 있다. 건설이 1% 넘게 올라 강세다. 기계, 운수장비, 음식료 등도 소폭 오름세다. 전기전자, 철강금속, 기계, 전기가스 등은 떨어지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7%)가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SK하이닉스, 포스코, 한국전력, 기아차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빠지고 있다.

네이버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85% 오름세다. 현대차, 현대모비스는 장중 반등해 소폭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전날보다 1.31포인트(0.23%) 오른 561.55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40억 원, 기관이 47억 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76억 원 매도를 기록 중이다.

의료정밀기기 업종이 2%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전세계 확산 우려에 백신과 마스크 관련주가 상승세다. 파루, 제일바이오 등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웰메이드도 드라마 '닥터이방인'의 중국 흥행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시총 상위주의 주가가 엇갈렸다. 셀트리온(1.33%) CJ E&M(1.91%) 등은 오르고 있다. 파라다이스, 서울반도체 등은 1~2%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0원(0.11%) 하락한 1026.80원을 기록 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