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14일 "불법 선거운동 조직, 공무원의 선거 관여 행위, 여론조사 왜곡 행위는 중대 선거 범죄로 규정하고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번 지방선거를 엄정중립의 자세로 공정하게 관리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당과 후보자도 선거법을 준수하고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해 유권자로부터 신뢰와 지지를 받도록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공정한 선거 관리와 관련해 "투·개표를 포함해 선거 전반에 걸쳐 투명성을 강화하고 유권자의 참여를 폭넓게 허용해 선거에 대한 신뢰를 높이겠다" 면서 "정당과 후보자에 관한 정보를 다양한 방법으로 제공해 유권자의 선택에 도움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처음 도입되는 사전투표제에 대해선 "오는 30일과 31일 양일간 미리 신고할 필요 없이 사전 투표소가 설치된 곳이라면 전국 어디에서나 투표하실 수 있다"면서 "선거일 사정이 있어 투표할 수 없다면 사전투표에 꼭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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