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이덕화 "사고로 14일 동안 의식불명…조의금도 걷어"

입력 2014-05-14 09:30

배우 이덕화가 오토바이 사고로 지체장애 3급 판정을 받은 복지카드를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예체능 축구부 감독으로 이덕화가 부임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덕화는 "동네 조기 축구 경력 37년, 연예인 축구 팀 단장 30년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5살 때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당해 3년 간 병원에 있었다. 수술을 수십 번 했고, 14일 만에 깨어났다"며 "방송국 동료들이 '덕화 다음 주 안에 죽을 것 같다'고 조의금을 걷었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덕화는 지체장애 3급 복지카드를 공개하며 "그 상태에서 3년 만에 퇴원했더니 몸무게가 42kg이었다. 처음에는 걷지도 못했는데 지인의 추천으로 축구를 시작했다. 죽음의 문턱에서 오늘날의 내가 있기까지 축구가 뒷받침을 해줬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