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민경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4일 AJ렌터카에 대해 기존 차량 렌탈 사업의 성장 뿐 아니라 신사업까지 고려할 때 투자 매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2만 원에서 2만1000원으로 소폭 상향했다.
이지용 연구원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가 1423억 원, 117억 원으로 예상된다"며 "렌탈 차량의 중고차 판매 시세가 부진했을 것으로 보여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컨센서스(129억 원)를 밑돌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AJ렌터카 전체 영업이익에서 중고차 매각 이익 기여도는 70%로 높다. 중고차 매각 원가율이 좋지 못하면서 영업이익 증가율(10.1%)도 매출 증가율(30.2%)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분석.
이 연구원은 신규 사업인 AJ셀카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보유 렌터카 차량 매각이 아닌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중고차 매각 사업을 하는만큼 성장 여력이 높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AJ셀카는 지난해 하반기 동안 2000여대의 차량을 거래했다. 올해 1분기 거래량(1700대)을 바탕으로 올해 전체 판매량은 8000대로 예상된다. AJ셀카 성장성을 반영해 올해 연간 매출은 6047억 원, 영업이익은 548억 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새로운 목표주가는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1178원에 타깃 주가수익비율(PER) 18배를 적용했다"며 "비교 대상 기업을 글로벌 차량 렌탈 기업에서 중고차 매각 사업 회사까지 확대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