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민, '아내의 유혹' 몽골 시청률 83%…"정교빈 역 벗어나는데 2년 걸려"

입력 2014-05-13 22:02

배우 변우민이 드라마 '아내의 유혹' 당시 우울증을 겪었던 기억을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KBS2 '1대 100'에 출연한 변우민에게 MC 한석준 아나운서는 "변우민 하면 아직도 '아내의 유혹'이 생각 난다"고 말했다.

이에 변우민은 "24개국에 수출되어서 잘 모르는 나라에 가도 사람들이 나를 다 알아 본다"며 "몽골 시청률이 83%인가 그랬다. 입국 심사대에 있던 분이 나를 보는 순간 그 표정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4일 정도 머물렀는데 계속 '오'라며 날 보고 놀라는 소리 들었다"고 답했다.

그러나 변우민은 자신이 맡았던 정교빈 역에 대해 "세상에 정말 없는 사람이다. 그런 범죄자가 있을까 생각했다. 그 캐릭터에서 벗어나는데 2년이 걸렸다"며 우울증에 걸렸음을 고백했다.

이어 "지금의 아내가 그 당시 여자 친구였는데 나를 내조해줬다"며 19세 연하의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변우민의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변우민, '아내의 유혹' 해외 인기 엄청나네", "변우민, 몽골 시청률 83%라니", "변우민, 우울증 걸렸구나", "변우민, 아내분에게 많이 고마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