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를 위하여’ 이민기 “박성웅, 여선배들보다 더 자상해…감동”

입력 2014-05-13 13:06
[최송희 기자] 배우 이민기가 남자 배우와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밝혔다.5월13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황제를 위하여’(감독 박상준) 제작발표회에서는 박상준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성웅, 이민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날 기자간담회에서 MC를 맡은 박경림은 이민기에게 “김고은, 신민아, 손예진 등 많은 여배우와 호흡을 맞춰왔다. 이번엔 남자배우인 박성웅과 연기하게 됐는데 어떤 점이 달랐나”라고 물었다.이에 이민기는 “예전에 인터뷰할 때도 남자 선배님들과 영화하고 싶다고 많이 말했었다”며 “박성웅 선배님은 다른 여자 선배님들보다 더 많이 챙겨주시고, 자상하시고, 배려해주신다”고 말했다.박성웅은 “이번 영화에서 민기를 처음 만났다. 왠지 이민기 하면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 않나. 그런데 실제 이민기는 완전 상남자다. 인사고 90도로 하고 깍듯하다”며 “현장에서 이렇게 잘하는데 어떻게 안 챙겨줄 수 잇나. 예쁜 동생이다”라고 칭찬했다.이어 박성웅은 “제가 잘 챙겨줘도 민기와 나는 스캔들이 안 나지 않나. 다른 여배우들은 조심해야하니까 그랬을지도 모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황제를 위하여’는 돈과 야망, 욕망이 넘쳐나는 부산 최대의 사채 조직을 배경으로이긴 놈만 살아남는 도박판 같은 세상에서 서로 다른 황제를 꿈꾸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느와르 영화다. 6월12일 개봉.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일대일’ 김기덕 감독 “故 노무현 전 대통령께 바칩니다” ▶ [리뷰] ‘인간중독’ 송승헌-임지연, 예견된 비극일지라도 ▶ ‘하이힐’ 장진과 차승원이 그린 느와르, 그 독특한 색채(종합) ▶ [TV는 리뷰를 싣고] ‘닥터 이방인’ 이종석, 생명도 여심도 ‘심폐소생’ ▶ [포토] 배두나 동갑내기 송새벽에, "긴장 좀 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