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는 이 회사 챌린지팀 소속 탐험가 남영호 대장이 호주 그레이트 샌디 사막과 깁슨 사막을 팻바이크를 이용해 세계 최초로 무동력·무지원 횡단했다고 13일 밝혔다.
남 대장과 원정대 대원인 제이슨 리차드 스미스, 라이안 코프 씨는 1680km에 걸친 그레이트 샌디와 깁슨 사막을 무동력, 무지원으로 횡단하는데 성공했다. 이들은 지난달 20일 호주 중심부 지역인 앨리스 스프링스를 출발해 22일 만인 이달 11일(현지시각) 서부 해안의 80마일 비치에 도착했다. 그레이트 샌디 사막은 사하라 사막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사막이다.
남 대장은 "이번 원정 중 가장 힘들었던 구간은 마지막 그레이트 샌디 사막 구간 700km로, 마을이나 물을 구할 수 없는 환경이었다"며 "무엇보다 3명 모두 횡단에 성공해 기쁘다"고 밝혔다.
남 대장은 현재 세계 10대 사막 무동력 횡단을 목표로 탐험 중이다. 이번 횡단으로 6번째 사막 횡단을 달성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해 남영호 대장을 챌린지팀으로 영입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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