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인쇄기 생산..터치스크린패널 설비도 수출
"상반기 실적 좋으면 상장"
이 기사는 05월08일(18: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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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인쇄기와 건조기를 생산하는 인터벡스테크놀로지가 올 하반기 상장을 추진한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인터벡스테크놀로지는 하반기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예비상장심사를 청구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상장을 위한 전단계로 지난해 지정감사를 받았으며 백승진 대표가 올해 안에 상장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벡스테크놀로지는 KDB대우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올 상반기 실적이 잘 나오고 내년에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면 하반기에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기술력이 뛰어나 성장 가능성이 높은 회사”라고 평가했다.
인터벡스테크놀로지는 스크린 인쇄기와 건조기 분야에서 터치스크린패널(TSP) 인쇄회로기판(PCB) 설비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에 제품을 공급한다. 아시아 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있는 인터벡스테크놀로지는 지난달 초 중국의 디스플레이업체 3곳에 TSP 제조 장비를 공급하는 총 9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백승진 대표가 지분 49.7%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일본의 미노그룹과 미노인터내셔널이 각각 10.9%, 5.4%의 지분을 갖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 규모는 424억원이며 부채 388억원, 자본 35억원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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