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현 기자 ]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올 1분기 검색광고에서 웃고, 게임에서 울었다.
다음은 13일 올 1분기 매출액이 1270억 원, 영업이익 15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2.7% 감소했다.
검색광고가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진 못했고, 게임 매출은 감소했기 때문이다.
1분기 검색광고 매출은 네트워크 사업 매출 증가, 모바일 검색 광고 성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한 646억 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은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 플랫폼 ‘아담’의 성장과 TNK팩토리 매출 및 모바일 쇼핑 매출 증가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2.9% 증가한 525억 원으로 나타났다.
게임 매출은 감소했다. PC 퍼블리싱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웹보드 게임 채널링 매출과 온네트 퍼블리싱 매출 감소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5.2% 감소한 78억 원이다.
다음은 1분기에 검색 서비스 기반기술 개선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세계 5000여 도시의 실시간, 월평균 날씨 정보나 프로야구 시구 동영상 정보 등과 같이 빈번하게 검색되는 쿼리의 검색 컨텐츠를 한눈에 보기 쉽게 편집해서 제공하고 있다.
또 검색 쿼리에 대한 최적의 답을 문서와 콘텐츠에서 자동으로 추출해 빠르게 보여주는 즉답형 검색 서비스와 실시간 방송음악 정보 서비스 ‘방금그곡’을 최근 시작했다.
다음 어플리케이션(앱)의 이용자는 전년동기대비 44% 실행횟수는 55% 증가했다. 다음은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오는 19일 새로운 UI와 풍부한 컨텐츠를 담아 다음앱과 다음 모바일 첫 화면을 개편한다.
이번 개편에선 넓고 시원한 화면 구성을 통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다양한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화면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7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버즈런처는 이용자들이 직접 제작한 40만 개의 홈팩이 5000만 건 이상 다운로드 되며 높은 이용률을 보여주고 있다.
게임부문은 전문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체제를 확립하고 각 사업부문의 핵심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독립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게임사업의 독립적인 운영을 통해 PC, 모바일 게임 등 급변하는 국내외 게임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경영진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독립경영을 통한 권한과 책임을 확대해 공격적으로 게임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플래닛사이드2는6월에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MMORPG 검은사막과 위닝펏은 하반기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